서울지역 종부세, 9년만에 1조원 돌파…전년 대비 28.8% 증가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6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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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부세 중 61.8% 수준 대기업 밀집 지역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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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 효과(?)로 세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 지역 종합부동산세가 9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1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이 걷은 종합부동산세 세수는 전년보다 2285억원(28.8%) 늘어난 1조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종부세(1조6520억원) 중 61.8% 수준이다.


세무서별로 보면 토지분 종부세 증가 등 영향으로 대기업들이 밀집한 곳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대문세무서가 걷은 종부세는 1579억원으로 전년보다 66.0% 증가했다. 중부세무서도 전년보다 83.2%나 많은 343억원을 걷었다.


집값 급등으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마포·강서·성동·노원구 등에서도 종부세가 서울 지역 평균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성동세무서와 강서세무서는 전년보다 각각 61.0%, 41.9%나 많은 411억원, 234억원의 종부세를 걷었다.


다주택자 중심으로 종부세를 대폭 강화한 정부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등 지역의 세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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