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 한국 기자단 명단 접수…정부 수송기 탑승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5-23 14: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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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이나 24일 오전 풍계리 도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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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향하는 남측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쇄 현장을 취재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수용했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에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의 폐기 현장을 방문한 우리 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기자단은 23일 오전 11시30분에 성남공항에 집결해 낮 12시30분 정부 수송기를 타고 원산으로 향했다.


한국 취재진이 이용하는 직항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잠시 열렸던 곳으로 정부가 준비한 프로펠러 수송기 CN-235호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에 대한 폐기 의식을 갖고 남측과 미국, 영국,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16일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전날까지 우리측 언론과의 접수를 거부해 왔다.


반면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 기자단은 핵 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전날 베이징에서 고려 항공 전세기를 타고 원산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특별열차 편으로 풍계리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원산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취재진들이 이날 곧바로 특별 열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밤 늦은 시간이나 24일 오전 풍계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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