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9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시간 행적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 차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초 보고시간이 조작됐고, 당시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인명구조 지시도 없었다"며 "최순실이 있는 자리에서 참사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결정했다는 의혹도 사실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을 받는 시간까지도 이 모든걸 왜곡 조작해 아이들의 무고한 생명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 사건 관련자들을 조속히 수사해 대한민국을 더럽히지 않도록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인물과 세력이 권력을 탐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에 앞장선 자유한국당 책임도 있다. 석도대죄의 심정으로 국민과 유가족에 사죄해야 한다"고 한국당을 겨냥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4주기가 얼마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국민들의 생명을 무책임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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