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설에 靑 "북·중 관계 개선 이뤄지는 긍정적 신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3-27 1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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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들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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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청와대는 2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지금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중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정은의 방중설에 대해 미국 백악관에서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라지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보도들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샤 부대변인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최대 압박 캠페인으로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가 지금까지보다 더 나아져 테이블로 오게 했다는 점”이라며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한 소식통의 인터뷰를 인용,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문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역에 거대한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한 NHK도 베이징 시내 경비가 엄중하고 인민대회당을 출발한 차량 10여 대가 중국 공안 당국의 선도하 댜오위타이 영빈관으로 이동한 점을 들어 북한에서 고위급 인사가 방중했다는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인민대회당은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급 간부가 외국 국가원수급 귀빈 혹은 특사 등 고위급 인사를 접견할 때 주로 사용하기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인사를 만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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