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FTA개정협상 "실패하면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책임 져야 할 것" 엄포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10-05 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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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한미 FTA 비준 국회 통과시킬 때 통진당이 최루탄 터트리고, 나를 매국노 이완용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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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左),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中),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右)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한미FTA 개정협상이 사실상의 절차에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국익을 손상시키는 협상을 하면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며 SNS의 글을 통해 경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한 합의가 사실상 이뤄진 것과 관련해 "만약 국익을 손상시키는 협상을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10월 한미 FTA 비준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때 통진당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나를 매국노 이완용에 비유하고, 반드시 재협상해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겠다고 하던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그렇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 책임을 면해보려고 그 당시 통상교섭 책임자였던 김현종 본부장을 다시 기용했다"며 "그들이 말하는 독소조항 개정이 이루어지고 국익을 증진시키는 협상을 해올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USTR 청사에서 한미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고 한미FTA 개정 협상 절차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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