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지방선거, 야3당 후보 단일화 제시한 자유한국당 정우택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8 14: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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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이라도 선거연대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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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내년 수도권 지방선거와 관련해 야3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같은 구도라면 각 당에서 지방자치단체 후보가 나오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많다”며 “그렇다고 하면 야3당만이라도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꽤 많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서 얘기할 수 있는 화두는 수도권만이라도 선거연대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라며 “당에서 공론화가 되고, 당이 추진하고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며 당내 일각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정치공학적 선거연대에 선을 긋고 있는데 대해 정 원내대표는 “그 사람들이 안한다고 하면 굳이 할 말이 없다”면서도 “다만, 구도를 짤 때 여와 야의 단일후보 대결로 가는 게 승산이 높다는 판단이 있어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선거 공학적으로만 접근하다가는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질 것)”이라며 “(야3당 단일화는)굉장히 복잡한 수”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야당도 ‘민주 대 반민주’ 전선을 만들었는데, 의도와 뜻은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야3당 간)공통점이 많지 않다”며 야3당 후보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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