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올해 첫 이안류 발생…70여 명 구조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1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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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해수욕장 입욕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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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첫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소방에 구조됐다 [출처/부산소방안전본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70여 명이 역파도에 휩쓸려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기 시작했다.


바다 상태를 감시하던 소방은 이안류 발생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119수상구조대 30여 명과 구조장비, 민간119수상구조대 20여 명 등을 급파했다.


바다에 있던 70여 명은 20여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은 이날 사고 이후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다.


이안류는 해안의 한곳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일컫는다. 이는 피서객을 수심이 깊은 바다로 빠르게 이동시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야간에는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더욱 우세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안류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상황을 지켜본 뒤 입욕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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