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마지막까지 기다릴것"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4 1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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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계올림픽, 한반도·동북아 평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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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200 행사에 참석한 뒤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약속했다. 또 공기업 후원 등 평창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몇몇 과제들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의 하나인 '강원도 음식 나누기' 세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사실 이 부분은 우리가 문을 활짝 열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고 이제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을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하계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올림픽은 치유 올림픽이다. 국정농단을 비롯한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국민이 오랜 기간 힘들었는데 보란듯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시켜서 상처받은 국민이 올림픽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고 치유받고 위안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니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함께 참석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를 좀 가져왔으면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황교익 선생 말대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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