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스안전공사를 압수 수색했다.
20일 정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충북 음성의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업무 관련 문서, 장부·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채용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최근 박 사장이 직원 채용 때 최종 면접자 순위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면접 과정에서 순위가 바뀌었다면 채용의 최종 결정권자인 박기동 사장이 부당하게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거나 청탁이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은 박 사장 관사와 자택,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 수색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 안으로 이날 확보한 자료 검토를 마친 뒤 다음 주 박 사장을 포함한 채용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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