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의당 증거 조작 북풍 조작 버금가가는 조작 게이트 "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7-07 11:59:45
  • -
  • +
  • 인쇄
"형사 책임은 수사돼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

추미애.JPG
▲사진=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이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대선 조작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죄를 죄로서 덮으려고 직접 자신의 명의로 당 대표인 저를 고발했다"며 "이런 전과정을 보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은 수사돼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 조작 게이트는 일찍이 북풍 조작에 버금간다"면서 "이런 네거티브 조작의 특징은 관련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방패막이를 먼저 세우는 것"이라며 '박지원 조작 가담설'을 거듭 주장했다. 추 대표는 그 근거로 "조작이 아닌 진실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박지원 당시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섰겠지만, 조작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설령 조작된 것이라 해도 이게 공중으로 유포될 경우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용인하고 국민의당 시스템이 전격적으로 풀 가동된 것"이라며 "그게 바로 네거티브 조작의 특징이고, 그 후폭풍을 용인한다는 것은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은 적어도 제보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어야 하고,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난 5월 5일 공명선거추진단 명의로 날조된 조작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더구나 박지원 선거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인 저를 고발함으로써 죄로서 덮으려 했던 것만 봐도 미필적 고의가 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의 길은 여러 절차에 움직이는 원내의 길과는 다르다"면서 "당의 대표로서 엄중한 사태에 대해 평가,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상대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온당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