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경남경찰청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부녀자 납치·살인사건' 용의자 2명이 도주 10일 만인 3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공개수배한 심천우(31)씨와 강정임(36·여)씨를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텔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쯤 "의심스러운 남녀가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두 사람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 모텔로 돌아온 두 사람을 붙잡았다. 이들은 체포 당시 10분간 문을 열지 않았으나 별다른 저항은 없었고, "창원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관련자가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이들은 경찰이 "큰 죄를 짓고 도망 다니면 되느냐"라고 말하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떨구고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 담당 경찰서인 창원서부경찰서 전담팀에게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여)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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