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준용 의혹 조작, 안철수도 몰랐을 것"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27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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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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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특검을 해서 당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히 규명해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람이 있거나 가담했다면 정확히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상식적으로 책임 있는 지도부라면 (문준용 씨 의혹을) '조작해서 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시자, 가담자 또는 보고받은 사람이 있다면 정확하게 처벌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특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도 이런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 측근들이 그렇게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문준용 의혹 제기를 주도한) 공명선거지원단장이나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나 상임선대위원장인 저에게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면 안 후보에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아직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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