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소재 유아용 제품 자제해야"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6-23 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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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에 이물감을 주는 것으로 추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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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3일 ㈜보니코리아가 제조한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의 유아용 섬유제품 사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라스트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신소재로 주로 아웃도어류나 기능성 정장 등 의류제품에 사용된다.


유아동용품업체 보니코리아는 해당 원단을 수입 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사 측은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 원단이 열을 흡수해 보관하다가 추울 때 열을 방출해 체온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안전기준에는 적합하나 제품에 집중적인 외부 압력이 가해질 경우 흰 가루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떨어진 흰 가루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호흡기에 이물감을 주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해당 제품으로 인한 유아의 피해 등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에게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후속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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