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한국당, 협치 불가능하게 만든 주범"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6-21 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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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 간의 막말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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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고성과 삿대질로 전날(20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파행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바뀌면 거울을 보듯 똑같이 바뀌는 1~2당의 ‘내로남불’이야말로 정국을 얼어붙게 만들고 협치를 불가능하게 만든 주범”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열린 국회 운영위는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 간의 막말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며 이와 같이 질책했다.


그는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민정수석 불출석이라는 관례를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한국당 의원들은 과거 문재인·전해철 민정수석의 출석을 언급하며 선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우병우 수석의 국회 출석을 두고 여야 간에 있었던 다툼이 입장만 바뀐 채 그대로 재현된 것”이라며 “지금껏 인사청문회에서 치러진 공방도 운영위와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한국당 홈페이지에서 인사청문회, 운영위 관련 과거 여당 시절 논평을 찾으면 이름만 다를 뿐 현재 민주당 논평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과거 야당 시절 논평을 검색하면 현재 한국당 입장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에게 주문한다”며 “‘수오지심(羞惡之心-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본인들이 과거 어떤 발언을 했는지 검색이라도 한 번 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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