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몰래 결혼' 전력 충격적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16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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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교수님이라 너무도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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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안 후보자는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소재 법원의 한 판사는 안 후보자의 '몰래 결혼' 논란과 관련해 "존경하던 교수님이라 너무도 충격적이다. 당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을 했다면 당장 처벌됐을 것"이라며 "스스로 허물이 있는 분이 검찰 허물을 개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사생활을 존중받아야 함이 마땅하지만, 이제 그만 사퇴하심이…"이라며 안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더 가벼운 사안으로 낙마한 경우도 많은데, 이런 정도 사안이 나온 안 후보자가 임명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검찰총장도 임명돼야 하고, 조직이 빨리 안정돼야 하는 데 걱정이 된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안 후보자의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이 사안을 설명하느냐가 논란이 지속할지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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