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美국방부가 지난 2015년 11월 웨이크 섬에서 공개 실시한 사드(THAAD) 시험발사 장면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최근 논란이 된 환경영향평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서 차관이 국방 업무 파악차 지난 11일 경북 성주골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서 차관의 사드 부지 방문에는 사드 배치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국방부 직원들이 동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사드 배치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 차관은 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사드 관련 범정부 TF(태스크포스)에 속해있는 만큼 환경영향평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명된 상황이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끝나면 서 차관과 함께 사드 관련 후속 진상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송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와 관련 "미숙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사드 부지에 대한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함에 따라 국방부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서 차관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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