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행자 김부겸ㆍ문체 도종환ㆍ국토 김현미ㆍ해수 김영춘 내정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5-30 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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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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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의원을 각각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인선,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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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 행자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의원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김부겸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4선 중진의원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6~18대 총선까지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 출마해 지역구도를 깨지 못하고 낙선했으나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국민통합에 헌신했다”고 김 후보자를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특히 분권과 자체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행정체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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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 문체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의원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된 도종환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의 재선의원이다. ‘접시꽃 당신’과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의 시를 지은 유명한 시인이자 교사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흥덕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을 제기했고,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를 파악하는데도 앞장섰다.


박 대변인은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에 저항하고 국민과 손잡는 일에 한순간도 주저함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의 의정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고, 새 정부의 문화예술체육 정책 기조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인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 공동체와 관광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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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 국토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의원


국토부 장관에 임명된 김현미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 정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일산서구에 출마해 3선 의원으로 거듭났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열린우리당 공동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해 친문 인사로 꼽힌다.


박 대변인은 “의회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아 2017년 예산이 원만하게 통과되는데 발군의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의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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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 해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의원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영춘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운동권 출신이다.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광진갑에서 당선됐으나 2003년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역구도를 타파를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뒤 3번의 도전 끝에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위기의 해운사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 보호,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업무의 최고 적임자”라며 “국정 정반에 대한 이해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혁신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운 물류는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또 다른 단면”이라며 “김 후보자의 풍부한 경험과 유능함으로 반드시 위기의 상황을 기회의 미래로 바꿔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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