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 [사진=네이버인물]
[데일리매거진=한서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인사수석비서관으로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이는 사상 첫 여성 인사수석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 내정자는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쳤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여성, 보육, 저출산, 가족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으며,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직을 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30% 수준에서 출발해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유리천장을 타파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인사를 청와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인사정책 책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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