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종범에 인사 청탁 의혹에 '분노'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1 1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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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 있는지 알아봤을 뿐…된 사람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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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정치공작에 가담한 것”이라며 “굉장히 분노하는 심정”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이 있으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안 전 수석에게) 인사 청탁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청와대가 인사와 관련해 내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내정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정된 사람이 있는데 응모하면 (응모한) 사람 망신만 당하는 일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 유 후보는 “제가 거론한 사람들 중에서 아무도, 한 사람도 된 사람이 없다”며 “선거를 8일 앞둔 시점에 검찰이 증거를 코 앞에 두고 정치공작 냄새가 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유 후보가 2014년 6월부터 1년간 자신의 지인 10명 이상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표 또는 감사 등에 앉혀달라고 안 전 수석에게 인사를 청탁한 정확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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