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장비 이동 모습 [출처/인스타그렘]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야간에 전격 적으로 성주골프장에 배치하면서 주민과 사회단체들의 갈등으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이날 야간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 5백여 명이 저지에 나섰으나 당국은 8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이를 저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전격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은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6일 새벽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를 비롯한 사드 장비를 배치했다. 미군은 자정부터 오전 4시경까지 사드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사격통제레이더 등 사드 장비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됨에 따라 초기작전운용 능력 확보를 위한 시험가동도 진행될 전망이다.
미군은 성주골프장이 평탄하게 이뤄져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장비 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체계 가동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이 대선 등의 상황을 노려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한미 양국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군에서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생략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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