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동영상' CJ 前 직원, 택시기사 폭행 혐의 기소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4-24 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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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뒷목 부위 두 차례 때려 전치 2주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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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5) 성매매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등 혐의로 구속된 CJ그룹 전 부장 선모씨(56)씨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선씨를 추가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해 12월 자정 무렵 택시를 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택시 운전사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선씨는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얘기하다가 운전사가 “약간 변태 성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격분해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선씨는 김씨가 "손님이 여자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약간 변태 성향도 있는것 같다"고 하자 화를 내며 김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씨는 "야 이 XX은 XX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화내며 김씨의 어깨와 뒷목 부위를 두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한편, 선씨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촬영을 동생에게 지시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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