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영태 전격 체포…알선수재 혐의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4-12 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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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알선수재·사기 혐의로 고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제(11일) 저녁 고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씨의 서울 강남 자택 압수수색도 함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이번 사태를 수사하면서 고 씨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무관을 3~4차례 불러 조사했던 검찰은 전날 신병을 확보한 고씨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최씨의 옛 측근이었지만 금전 문제와 최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 등으로 최씨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그러나 고씨 역시 최씨 옆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측에서는 "고씨도 공범", "고씨 일당이 기획한 국정농단"이라며 검찰의 고씨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최대 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고씨를 추가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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