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구치소 방문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서 수사팀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2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12시간 20분가량 걸린 것이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래 진행된 옥중조사 중 최장시간이다. 1차 조사(이달 4일)는 10시간40분, 2차(6일)는 9시간, 3차(8일)는 8시간30분가량 이뤄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그룹'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의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박 전 대통령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보강조사를 한 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이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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