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김기춘·조윤선 이번주 정식 법정 선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4-02 1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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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블랙리스트 작성·실행 관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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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주요 피고인의 첫 재판이 이번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연이어 열린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리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 관여 재판에 출석한다.


이날 재판에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도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다.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고 폭로한 유진룡(61) 전 문체부 장관은 증인석에 앉는다.


이 부회장은 7일 오전 10시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리는 뇌물공여 등 혐의 재판에서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다.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과 최지성(66)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부회장 측은 앞서 3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경영권 승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통령과의 3차례 독대에서도 부정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이보다 앞서 4일 특검팀이 추가기소한 최순실(61)씨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이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다. 최씨는 특검팀 수사 마지막날, 삼성그룹에 433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비선 진료'에 연루된 정기양 교수와 김영재·김상만 원장의 첫 재판이 5일, 이화여대 학사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재단은 각각 6일과 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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