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동물뼈 추정 9점까지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4-02 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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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펄 제거 작업 중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일) 새벽 5시쯤 작업 준비를 하던 작업자가 반잠수식 선박 갑판(세월호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손가방, 볼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개도 찾았다. 발견 위치는 지난달 28일 동물뼈가 발견됐던 곳 부근이다.


해수부는 오전 8시쯤 검사 입회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해경 신원확인팀 6명 등이 승선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목포 지검 담당 검사가 직접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오는 4일까지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해 전날부터 펄 제거 작업 인력 8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1명이 파견됐다.


국과수는 이날 발견된 뼛조각 최종 판명에 필요한 DNA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해수부는 어제 오후부터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 유족 대표가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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