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사망 4명 등 부상자 50여명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4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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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30분 경찰·소방당국 합동 감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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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방송화면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메타폴리스 본동과 연결된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한 어린이놀이 시설(뽀로로파크) 철거현장(264㎡)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철거현장에서 용접 작업 등을 진행하던 중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은 어린이놀이 시설에 남아있던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를 태워 유독가스를 배출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뒤 이날 오후 12시13분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숨진 남성 2명은 불이 난 철거현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철거현장 공사 관계자로 확인됐다.


또 20여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남성 1명과 여성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밖에 연기를 흡입한 시민 47명이 인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는 상가직원과 고객 등 12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몸을 던져 탈출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진화와 인명구조를 위해 장비 37대와 소방인력 112명을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거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5일 오전 10시30분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편 메타폴리스는 66층짜리 초고층건물로, 상가 건물 2동, 주거동 4개동(1266세대)으로 나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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