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潘, 보수후보 단일화 호응해야"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1-31 1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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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국민 모두가 참여한 경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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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여야를 아우르는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1일 “보수후보 단일화에 적극 호응해 주기를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30일)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대선후보를 꼭 이기는 보수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께서 귀국 후에 보여준 모습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불확실하다”면서 “정치를 하시겠다면 누구와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 앞에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 전 총장의 모호한 정체성을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어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을 하시든 밖에 계시든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하겠다면 보수후보 단일화 제안에 적극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바른정당도 반 전 총장에게 매달리는 모습보다 보수후보 단일화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그 분의 호응을 이끄는 자세로 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의 또 다른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선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우리 당 대선 경선은 보수세력의 경선이 되선 안 되고, 대한민국 경선이 돼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우리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수 셀혁을 기반으로 해서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르는, 그래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당의 경선부터 대한민국 경선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의 경선은 치열해야 하고 바른정당도 위기, 대한민국도 위기”라며 “바른정당은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로, 적당히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이 새로워야 하고, 내용과 형식 모든 것이 새로워져야 한다”며 “국민들은 과거 청산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말하는데,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걸 맞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새로운 경선 방식 도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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