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현충원 참배로 정치행보 돌입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1-16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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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배와 여수 수산시장 화재현장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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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6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정치행보에 돌입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국민편,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적었다.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만 참배하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는 들르지 않은 그는 "탄핵정국이 헌재에서 미결 상태에 있는 환경"이라며 "국민 정서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을 위해 새로운 것을 국민의당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두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된 후 국민 정서가 평정을 찾았을 때 두 분(이승만·박정희)의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참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할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현충원 참배가 끝난 뒤 국회에서 새 지도부 체제로 첫 최고위를 주재한다. 이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지도부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어젯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몇 분으로부터 축하인사가 있었다. 서로 덕담을 나누는 수준이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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