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반기문, 평화 지도자로 남아야 바람직"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1-12 1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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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전 세계적 평화의 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신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출마는 반 전 총장의 삶의 궤적에서 보면,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길이기보다는 정쟁에 뛰어들어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충고를 드린다. 진심어린 충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이 여권과 보수진영의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는데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가장 강력한 대선 경쟁자로 주목을 받는데 대한 우회적 견제구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수고했다.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에 올라 10년간 활동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부심"이라면서 "들어오셔서 잠시 쉬기를 바란다"고 거듭 대선 출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존경받다가 정치권에 들어오셔서 평생 살아온 삶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람직한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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