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기문, 내가 아는 의혹 몇가지 있어"

천선희 / 기사승인 : 2017-01-12 13: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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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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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는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 제기와 관련, "그 이외에도 제가 알고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박연차 게이트 뇌물수수 의혹과 동생 반기상 씨·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관련 기소건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이외에도 제가 알고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원내대표는 "어떻게 됐든 반 전 총장으로는 본인이 솔직하게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검찰 조사를 받아보는, 그래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이에 몇가지 의혹들이 어떤 것이냐고 묻자 박 전 원내대표는 "아직 그러한 것을 발표할 때는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것"이라며 "먼저 제가 얘기하면 제 값이 떨어진다"며 공개를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기문 총장과 저는 오랫동안 지인 관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자신이 뉴욕 한인회장을 할 때부터 지인 사이임을 밝힌 뒤, "그렇지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이고, 그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다. 국민에게 대통령 후보를 출마한다고 한다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첫째는 신상 문제의 검증이 시작될 거고, 두 번째는 정책 문제가, 이념 문제가 검증될 거니까 차차 기다려보면서 봐야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의 검증은 자기 스스로는 모든 검증을 받았다고 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대북 송금 특검 당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왜 국무회의, 모든 당에서 반대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민정수석으로서 그러한 대북 송금 특검을 강행했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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