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대통령, 침대가 집무실이냐..재택근무 정권" 비난

김광용 / 기사승인 : 2017-01-11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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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한 해명을 해명이라고 듣고 있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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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 집무했다'는 변론과 관련해 "재택근무 조건"이라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카피가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 침대는 집무실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관저에서 나오지 않고 자기가 집무를 봤다고 우기고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장도 관저에 계시고, 국무총리도 관저에서 집무를 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은 9시부터 사고를 지켜봤는데 관저에서 집무를 본 대통령이 정상적인 대통령인가"라며 "허무맹랑한 해명을 해명이라고 듣고 있을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유가족에게 눈물로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정역사교과서 관련 교육부의 연구학교 지정에 대해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연구학교에 혜택을 주겠다는 식으로 학교현장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도니다"며 "즉시 연구학교 지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정역사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은 당장 내년 수능에 뭐라 적어야 하나, 대한민국 수립 연도가 1919년이냐 1948년이냐"며 "다음 정권에서 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는 역사교과서와 관련된 일체의 행정행위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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