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교육부,국민을 개돼지로 보는것이냐?"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1-10 1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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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정교과서 거부하는 교육청엔 지원 중단하는 시정잡배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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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교육부가 국정역사교과서를 강행하려는 건, 정말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유성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역사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집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교육부가 연구학교로 지정된 곳엔 교원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당근책을 던지는가하면, 거부하는 교육청에는 감사 실시, 각종 지원 중단 등으로 겁박하는 시정잡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는 검정 교과서도 국정화에 맞게끔 편찬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사실상 국정화 강행을 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10%도 보지 않을 국정교과서에서 수능까지 출제하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교육부의 존재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교육부를 폐지하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가칭 국가교육위원회로의 전환 문제를 집중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시초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장 재단을 해체하고, 불법으로 모은 대기업 자금을 국고로 환수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환수한 돈 중 100억원만 소녀상 관련 일본에 반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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