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우상호, 왕이가 최고위급? 국회 모독하는 일"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1-06 13:37:07
  • -
  • +
  • 인쇄
"왕이는 상무위원 7명, 정치국원 25명에도 못들어가는 사람"
窍怕版.JPG
▲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6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하는 얘길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의 사드 방중(訪中)과 관련한 우 원내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만난 인사 중에 가장 고위급 인사를 면담한다"고 말했다. 해당 인사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다.

하 의원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지난 2014년 2월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난 사진을 들어보이며 "역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만난 최고위급 인사가 왕이 부장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중국은 외교 담당 부총리가 따로 있다. 국무위원 양지에츠(杨洁篪)"라며 "왕이 부장은 상무위원 7명 다음 급인 정치국원 25명에도 못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번에 의원단이 간 것에 대해 민주당이 스스로 높이 평가하려는 바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 방중은) 굴욕 외교 뿐 아니라 천대받고 무시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급이 적어도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나 상무위원 급은 나와야 최고위급 인사라는 발언을 해도 웃고 넘어간다"면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