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당대표 출마 "국민의당 색깔을 다시 찾겠다"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3 13: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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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안정만으론 국민 감동 시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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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3일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라는 국민의당의 색깔을 다시 찾겠다"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손금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륜과 안정만으론 국민을 감동시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국민의당을 향하던 날 선 비판들이 이제는 무관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담대한 희망을 품고 새정치를 위해 출범한 국민의당이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새정치의 요구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험과 경륜을 앞세운 노련함만 가지고는 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어렵다"며 "이제 다시 새로워져야 한다. 기득권 양당체제하에서 보여 왔던 기존의 당 운영 방식과는 다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음과 깨끗함, 새로운 정치를 향한 헌신과 열정이 국민의당에 추가돼야 한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당내에 울리고 건강한 비판이 통용돼야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당권이 당원에게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원내 지역구와 원외 지역구간 MOU 체결 등을 통해 원내와 원외간 상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윤리위원회 설치와 공정한 공천시스템 구축으로 당내에서 먼저 공정하고 공평한 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의원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탄핵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임무는 우리에게 절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창당의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미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는 박지원‧황주홍 의원과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이 이미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전당대회는 당대표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 통합선거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득표자가 당대표, 2위부터 5위까지 최고위원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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