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비문 30~40명, 언젠가 함께할 동지들"

천선희 / 기사승인 : 2017-01-02 1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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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주의로 정권교체? 아직도 못 깨닫다니 구제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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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주승용 원내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거듭되는 야권 후보단일화 압박에 대해 "민주당내 '비문' 국회의원이 30~40명에 달하며 언젠간 함께 할 동지들"이라며 오히려 역공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2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후 기자들과 만나 "친문과는 거의 만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이 침체해 반성하고 있으며 15일 전당대회 계기로 호남 지지율과 전국 지지율을 동반 상승시키겠다"며 "대선에서도 국민의당이 플랫폼 정당으로서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모든 세력에 아울러 승리하고 정권교체도 하겠다"고 호언했다.

장진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패권주의로는 정권교체는 꿈도 꿀 수 없다. 2012년 대선패배로도 아직까지 깨닫지 못했다니 구제불능"이라며 "그래도 새해 덕담으로나마 이제 그만 꿈에서 깨시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호남인을 우롱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광주선언을 통해 "친문·친박은 즉각 호헌논의를 철폐하고 개헌을 추진하라"며 "패권주의 정치세력의 양심적 해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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