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안보는 오른쪽, 경제는 왼쪽으로 가는 것만이 개혁인 듯 포장"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8일 "논의는 해보지도 않고 그 과정에서 문제를 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길과 어긋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정강정책 토론회에 참석, '경제는 왼쪽, 안보는 오른쪽'이라는 신당의 정체성을 문제삼아 합류하지 않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어떤 정당을 만들 것인가 하는 정강정책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추진 과정은 오늘 자체적으로 첫 논의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서 가안(假案)이 만들어진다면 국민 여러분께 발표를 하고 의견을 수렴한 다음에 결론을 내는 절차를 밟겠다"며 "일각에서 정강정책을 갖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전혀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당초 비상시국회의는 약 35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보류, 30명의 의원만 참여한 상태다.
나경원 의원은 분당을 선언했던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는 오른쪽, 경제는 왼쪽으로 가는 것만이 개혁으로 포장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함께 할 가치에 대해서 만큼은 컨센서스를 이뤄야 했으나,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안보 보수 못지않게 경제 보수의 가치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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