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새누리 분당, 정치 후진성 보여줘"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12-27 13:20:08
  • -
  • +
  • 인쇄
¿ì»óÈ£.jpg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7일 개혁보수신당으로 분당을 선언한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지고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원인은 '최순실 게이트'에도 당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친박 진영의 아집과 옹졸함에 근본 원인이 있지만 정당이 노선으로 분화하는 게 아니라 계파와 집단 싸움을 통해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체제 왜곡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4당 체제는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겠지만 민주당은 지혜롭게 다른 당과 협력해 원활한 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에 감염된 큰고니 사체가 발견되는 등 AI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서민 음식 계란 하나를 제대로 먹지 못하게 하는 이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다시 다시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김재수 농식품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 됐는데 이런 무능한 사람을 내버려두니 AI를 제대로 관리 못하는 상황"이라며 "AI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는데 문제가 있다. 근본 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 방침 발표를 앞두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심을 거스르고 편법으로 국정 교과서의 문제 해법이라고 내놓아서는 안된다"며 "국정교과서는 폐기하거나 유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책 발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