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청문회 위증교사, 특검 수사 의뢰하겠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22 17:20:08
  • -
  • +
  • 인쇄
11111.JPG
▲김성태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성태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새누리당 친박계 국조특위 위원의 위증교사 문제를 두고 박영수 특검에 넘겨 진실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서 "지난 4차 청문회에서 국조특위들과 K스포츠재단 증인들이 사전에 청문회 증언을 협의하고 위증교사를 했다는 보도를 접해 무척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 건과 관련해 명백한 진실을 알기 원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위원장으로 원만한 회의 진행과 더불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여옥 대위 등 증인의 위중함을 볼 때 나무만 보다가 산을 보지 못할까, 정쟁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건도 반드시 박영수 특검에게 수사를 의뢰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지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우병우, 조여옥 등 핵심 증인 심문에 최선의 노력들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구치소에 수감돼 있지만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3인에 대해서는 "이들이 오후에도 안 나올 경우 내일 또는 26일에 구치소 현장에 나가 현장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국조특위는 기존 새누리당 소속 최교일 위원이 특조 위원에서 사임하고 백승주 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