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대표, 황대행-정당대표 회동 제안키로…개혁입법 공조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2-13 15: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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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날밤 새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탄핵 심판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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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13일 국정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 내 제(諸) 정당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키로 했다. 아울러 야3당은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에도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요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무엇보다 탄핵의 마지막 절차인 헌재 심판이 투명하고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야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조기에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어떠한 사안이라도 대통령 탄핵 사유로 충분하고, 재판관 6명이 찬성한다면 그것으로 박 대통령 탄핵 절차는 종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도 "헌재는 날밤을 새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탄핵 심판을 내려야 된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자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3당 대표들은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야권 공조의 중요성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추 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야권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촛불 민심을 반영하고, 사회 개혁의 요구와 열망을 담는데도 야3당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는 "야3당이 굳건한 공조를 통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박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다"며 "앞으로도 야3당이 굳건한 공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도 "탄핵안의 압도적 가결은 야3당의 튼튼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박근혜정부의 비정상 통치 청산과 광장 시민들의 많은 요구가 있으므로 야3당은 촛불 입법 추진을 위해 공동의 정책협의기구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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