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박근혜, 총체적으로 실패한 대통령"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12-09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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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구국의 길이자 민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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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탄핵은 구국의 길이자 민생의 길"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라도 빨리 정국을 수습하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 문화의 창달에 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4년 전 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낭독한 취임 선서를 너무나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 임기 4년간 헌법은 유린당했고 나라는 위기에 빠졌다"며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는 억압당했으며 후퇴했다"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무책임하게 방기해온 게 드러났으며, 총체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이었다"고 규정했다.

추 대표는 "헌법기관으로서 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과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할 엄숙한 의무 앞에 있다"며 "탄핵은 국정을 정상화하고 경제 숨통을 틔우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주권자 국민께서는 이미 대통령을 탄핵한 상태"라며 "국회가 국민의 뜻을 존중해 탄핵으로 조속히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난국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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