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안 뺀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2-08 0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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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직 전원 사퇴서 지도부 제출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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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을 최종적으로 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7시간 문제를 소추안에 넣을 것이냐, 수정할 것이냐에 대해 논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어도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40여명의 명단을 줘서 공동발의에 참석하면 (소추안)앞의 7시간을 뒤로 옮기는 수정 협상을 한다고 했지만 비박계가 공동발의에 참석하지 않아 더 이상 검토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이 시간부로 수정 협상도 없고 수정할 용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우리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을 걸고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직 전원이 사퇴서를 작성하고 이를 지도부에 제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가결 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다수 의원들인데 기존의 정치에 때묻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눈치보는 것은 아니냐"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눈치를 본다"며 "국민만 보고 앞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해선 "최순실이 출석을 안했다"며 "남은 국정조사 기간 내내 최순실을 출석할 때까지 내내 부를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인지 시점에 대해 말바꾸기를 한 것에 대해선 "특검에서 명명백백하게 지상을 밝혀 반드시 국정농단의 모든 관련자들이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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