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조인근 전 비서관 증인 채택…장충기 제외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1-30 17:30:25
  • -
  • +
  • 인쇄
2차 청문회 증인,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추가 채택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9일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을 증인에서 제외하고,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을 추가로 채택했다.


다음달 6일 1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김종중 전략팀장(사장)과 삼성물산 김신 사장을 추가 채택했다. 다만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은 여야 간사 합의로 제외됐다.


이에 따라 1차 청문회 증인은 이재용·정몽구·최태원·구본무·신동빈·김승연·조양호·손경식 등 8대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및 이승철 부회장에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관리본부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까지 모두 15명이다.


또한 7일 2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 추가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2차 청문회에서는 조 전 연설기획비서관을 비롯해 이종욱 KD코퍼레이션대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노태강 전 문제부 체육국장,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송성각 전 콘진원장, 김장자 삼남개발회장, 홍기택 전 산은 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장시호 씨 오빠인 장승호 씨가 증인으로 포함됐다.


이에 대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충기 차장을 누구의 요청에 의해 무슨 경로로 (증인에서) 뺐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삼성 측에서 김종중, 김신 대신 장충기를 빼달라고 했다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라며 "삼성이 원하는 증인을 받아들이는게 국정조사인가. 국민들 앞에 창피하다"고 반발하며 퇴장했다.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도 "박 의원이 말한 것이 여러 가지로 맞는 것 같다. 그 두분을 추가하고 장충기 차장을 유지하는 게 어떻나. 갑자기 증인을 바꾸면 이상하지 않나"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간사 김경진 의원은 "박 의원이 마치 간사들이 협의를 하면서 삼성 청탁이나 로비 취지가 들어간 것으로 이해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진실 규명에 두 사람이 근접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기에 결정했고, 장충기 차장의 경우 내부 판단하기에 비교적 증인가치가 덜하다고 보았다"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