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3당 원내대표, 최순실 특검법 17일 합의 처리키로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11-17 14:14:06
  • -
  • +
  • 인쇄
先 법사위 합의 처리 방침…직권상정 카드도 살아있어

YTN_국회의사당.JPG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7일 최순실 특검법 처리와 관련 '오늘 중으로 합의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최순실 특검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이 아직 안났다"며 "직권상정은 결론이 안 났고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더 설득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쨌든 오늘 특검법을 처리 하는 것이 맞다"며 "저는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권상정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국회 선진화법 정신에 맞는 것이고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1순위를 하고 만약 안 되면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에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 이후인 오후 3시 30분에 재차 만나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에서의 합의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세균 의장이 직권상정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에서 안 되면 (직권상정을) 하는 것"이라며 "노력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직권상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도 "정진석 원내대표가 (권성동 위원장을) 설득하기로 해서 법사위에서 잘 처리하기로 했다"며 "플랜B(직권상정)는 그 때 가서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