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軍 통수권 포기하라는 문재인, 위헌적 발상"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10 14: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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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완전 중단 원하나"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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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초헌법적, 반헌법적 주장을 한 것이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것인지 해명을 꼭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법률가이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국정의 한 중심에서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해 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군 통수권과 계엄권까지 국무총리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시민 사회 인사들을 만나 "내치와 외치를 구분할 수 없다"면서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군통수권, 계엄권, 사법부나 헌법재판소,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 소장과 헌재 등 많은 인사권을 포함해 전반을 거국 중립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민심이 요구하는 하야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정도는 가야 민심에 그나마 부응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런 초헌법적이고 반헌법적인 부분에 대해 대선 주자이자 당 대표였던 문 전 대표의 해명을 꼭 들어야겠다"며 "이 부분은 분명하게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법률가가 이런 반 헌법적인 것을 정말 진지하게 하자는 것인지, 헌법과 국정을 완전히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인지 꼭 해명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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