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고위원직 사퇴 선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1-07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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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불행히도 신뢰를 잃었고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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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강석호 최고위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비주류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석호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국민과 당원의 소리를 들어 사퇴를 하더라도 이것만 마무리하겠다는 로드맵이라도 내놔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불행히도 신뢰를 잃었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런 대통령에게 이정현 대표는 거국내각, 국민내각 구성과 청와대 인적쇄신을 요구했지만 거국중립내각은 또다시 불발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분노는 불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청와대 인적쇄신 문제는 건의한대로 이런 사태까지 오게됐다"고 진단했다.


강 최고위원은 "저는 이런 과정에서 우리 당 지도부는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고) 어느 시기를 두고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자고 건의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새로운 인물로 구성을 해서 새로운 쇄신과 당명까지 바꾸는 뼈를 깍는 혁신이 없으면 돌아선 민심은 내년 대선에서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는 같은 하나라고 보는 국민이 많아 아무리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면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아침 최고위 회의 전까지 사퇴를 하지 않으면 나라도 최고위에서 사퇴를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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