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제2최순실표 개각…국민적 저항 불러올 것"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02 13: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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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전환·국정주도권 확보 노린 개각"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내각에 대해 국면전환, 국정주도권 확보 노린 개각이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이 밝히고 "꼼수개각,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으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을 달래고, 야당의 협조로 무너진 국가 컨트롤타워를 복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정책학부,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시국인식에 아직도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꼼수 개각,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으로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을 달래고, 야당의 협조를 통해 무너진 국가 컨트롤타워를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과 협의가 전혀 없었는데도 청와대가 거국내각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포장지도 내용물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하야와 탄핵을 외치는 분노의 물결이 전국을 덮는데도 대통령은 국정농단을 해왔던 내각인사들은 그대로 놔두고 또 다른 국민농단 개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존 내각 중에서도 검찰 수사의 책임이 있는 법무부 장관이 제외된 것을 국민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외에도 최순실표 내각으로 이미 많은 사실이 드러난 책임자에 대해서도 전혀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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