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뢰 잃은 대통령, 국가 경영 권위·자격 상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0-27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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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진 전면교체·거국중립내각 신속 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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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경영할 권위와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대선 잠룡 가운데 한명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거짓 녹화사과로 국민을 속였고 최순실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에 국민이 속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우리는 나쁜 대통령을 잃은 것이지 국가를 잃은 것이 아니다"며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 헌정질서와 국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농단 세력을 국민의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게 해야된다"며 "대통령이 최소한의 순수한 애국심이 남아 있다면 비서진 전면교체와 거국중립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여권과 대통령이 이마저 거부한다면 성난 민심의 파도에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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