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유은혜 의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교육부가 계획한 총 감축인원 53,540명 중 대학특성화지원사업(CK), 전문대특성화사업(SCK), 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ACE)의 3개 사업의 정원감축인원이 28,830명(53.8%)에 달했으며 이 중 23,440명(81.3%)의 인원이 지방대학 소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특성화사업 인원 감축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전국적으로 28,830명이 감축되었으며 일반대학에서 65.0%(18,732명), 전문대학에서 35.0%(10,098명)를 차지하였음. 지역별로 분석해보니 감축한 28,830명 중 지방대학이 23,440명이 감축되어 총 감축인원의 81.3%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은 1/5 수준인 6,285명(18.7%)만이 감축되었다.
사업별로 분석해 본 결과, CK사업 감축인원 중 지방이 85.3%(15,815명)를 차지했으며 수도권은 14.7%(2,723명)만 차지하였음. ACE 사업에서도 지방이 77.4%, 전문대 사업인 SCK사업에서도 74.8%가 지방에서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합격자 중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2006년 77.7%에서 올해 46.1%로 줄었지만, 특목고·자사고 합격자 비율은 18.3%에서 44.6%로 대폭 상승했다.
한편, 유 의원은 "서울대가 일반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 것처럼 홍보하지만, 사실상 자사고·특목고 학생을 더 선발하는 입학전형을 채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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