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상호 "우병우, 국감 불출석시 책임 묻겠다"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10-11 09: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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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제소 김진태, 그냥 안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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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여부와 관련, "더민주는 우병우 수석의 국감 불출석을 양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일로 예정된 운영위 국감에 민정수석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의결한 기관증인은 여야 간사간 합의를 통해 불출석을 양해하지 않는 한 출석이 의무로 돼 있다. 이게 국회법과 국정감사법의 정신"이라며 "더민주는 우 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한 적이 없으며, 아직 불출석 사유도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가 민정수석을 출석시킬 수 없다고 먼저 공언하는 건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민정수석이 언제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있었냐고 하는데, 참여정부 때 바로 지금의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여러번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도 수용하지 않고, 증인채택도 막고, 이미 채택된 증인도 출석 안 시키겠다는 불통의 길을 박근혜정권과 집권당이 걷고 있다"며 "이렇게 불통의 길을 걷어 총선에서 심판을 받았음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총선이 지난지 반년이 지나는 동안 박 대통령과 집권당은 전혀 변함이 없다. 국민을 무시하고 불통의 길을 가는 집권세력은 국민 심판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막말 논란으로 야당에 의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당의 대표를 간첩에 비유한 사안을 어제 윤리위에 제소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과거 제소 (사례들)처럼 아무일 없었다는 듯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윤리위 여야 비율이 6대9다. 문제 있는 의원은 반드시 잘못을 시정할때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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