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60만598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2만5199명 줄어든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17일 치러질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60만 5,988명이 지원해 2016학년도 63만 1,187명보다 2만 5,199명, 4.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감소 폭은 2012학년도 시험부터 지원자 감소세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수능 지원자는 2012학년도 시험 때 전년 대비 2.6%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013학년도 3.6%, 2014학년도 2.7%, 2015학년도 1.6%, 2016학년도 1.5%씩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만3332명 감소한 31만451명, 여학생은 1만1867명 감소한 29만5537명으로 남학생이 1만4914명 더 많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 60만4079명(99.7%) △수학 영역 56만9808명(94.0%) △영어 영역 59만9170명(98.9%)이 △탐구 영역 59만789명(97.5%) 등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지원자 '가'형 선택자는 19만312명(33.4%), '나'형 선택자는 37만9496명(66.6%)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나'형에 응시자가 몰렸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선택 32만2834명(54.6%) △과학탐구 영역 선택 26만11명(44.0%)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 7944명(1.4%)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18만8061명(58.3%)이 '생활과 윤리',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15만6733명(60.3%)이 '생명 과학Ⅰ'을 선택했다. 직업탐구에서는 3316명(41.7%)이 '상업 경제'를 골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9만 4천359명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은 `아랍어 Ⅰ`으로 69%인 6만 5,153명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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